노름꾼 양아버지가 뺨을 얼굴에 때려 노름빚을 갚으라고 요구할 때, 강수진은 도망쳤다. 그러나 그녀는 실수로 명문 교수 부준혁의 품으로 도망쳤다. 두사람은 하룻밤 동안 잠자리를 하며 각자 필요한 것을 챙겼다. 금전 거래의 경계는 서로 얽힌 숨결로 흐려졌다. 목욕탕에 와인이 쇄골을 넘은 키스, 화실에 물감이 묻은 손끝의 장난, 첫날밤에 넥타이를 풀 때... 둘 사이의 금기는 설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