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지, 결혼식 날 약혼자와 이복동생의 불륜을 목격했다. 체면을 지키고 귀족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자리에서 장군의 위패와 혼례를 올렸다. 모두가 미쳤다고 비웃었다. 분풀이로 평생 과부로 살겠다고? 그런데 장군이 살아 돌아왔다. 그리고 그녀는 그의 손바닥 위에서 사랑받게 되었다. 강영지는 장부 계산은 적자보다 빠르고, 활쏘기는 한량보다 정확했다. 안으로는 시누이와 첩실을 상대하며 가문을 다스리고, 밖으로는 남편을 도와 조정을 뒤엎었다. 버림받은 여자에서 가문의 안주인이 되기까지, 그녀의 한 걸음 한 걸음은 연꽃처럼 아름다웠고, 권위처럼 당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