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희는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났다. 18세에 지식청년 이우성과 사랑에 빠져 딸을 낳은 후, 남편을 따라 도시로 이주했다. 시댁은 그녀의 출신을 멸시하며 갖은 핍박을 가했고, 심지어 딸을 절도범으로 모함하기까지 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김윤희는 딸과 함께 집을 나와, 장애를 가진 군인 조성택을 만나게 된다. 이우성 측의 괴롭힘에 맞서 조성택은 모녀를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그의 지지 속에서 김윤희는 학업에 정진하고, 재봉사로서의 재능을 발휘하여 의류 공장을 창업했다. 또한 조성택의 두 다리 역시 그녀의 정성 어린 간호로 회복되었다. 미천한 버려진 여인에서 독립적인 여성 공장장으로, 김윤희는 굳건한 의지로 운명을 개척하며, 조성택과 서로 돕고 사랑하며 새로운 인생을 함께 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