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유정은 어느 날 소설 속에서 온 가족이 몰살당할 운명의 악녀로 빙의한다. 눈을 뜨자마자 태자에게 파혼당하고 뺨까지 맞은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수상한 시스템과 계약하게 된다. 문제는 목숨을 이어 가려면 냉혈한 권신이자 가짜 환관인 선우한과 끊임없이 얽혀야 한다는 것. 처음엔 이용하려 했던 관계였지만, 유정은 점점 그의 숨겨진 상처와 진심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의 위험한 인연은 결국 왕궁 전체를 뒤흔들 운명으로 번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