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혜영은 강씨 가문에서 버림받은 적녀다. 대혼식 날, 그녀는 약혼자 소연석과 이복 자매 강세현의 배신을 마주한다. 성격이 강직한 그녀는 주저 없이 영당에서 전사한 전신 장군 소경모의 위패를 안고 혼례를 치르고, 사방 부인 신분으로 국공부에 입성한다. 하지만 죽었다 살아난 소경모는 중상을 입은 채 의식을 잃었고, 석 달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선고를 받는다. 깊은 저택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혜영은 노부인이 내린 자손 번창을 위한 명분을 받아들여 의식불명인 남편과 첫날밤을 치른다. 국공부에 자리 잡은 강혜영은 지참금을 가로챈 계모와 각박하고 시기심 가득한 큰 동서 육씨를 지혜로 맞서고, 가짜 임신으로 자신을 모함하는 강세현의 음모를 낱낱이 밝혀낸다. 나아가 기사 대회에서 장손 소연석을 압도하며 마침내 집안을 장악하는 실권을 거머쥔다. 그사이 소경모는 서서히 의식을 되찾고, 처음에는 그녀의 시골 출신을 무시했으나 점차 그 총명함과 용기에 매료된다. 부부는 함께 손을 잡고 수사에 나서면서, 과거 소경모가 북쪽 변경에서 매복에 당했던 사건이 서왕부와 친형 소경수의 군자금 횡령 음모와 연루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