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지수는 소설 속 악녀 조연으로 빙의한다. 은퇴를 앞두고 그녀는 억지로 '혐오도 축적' 임무에 묶인다. 그런데 시스템 오류로 그녀의 마음속 생각이 가족에게 모두 들리게 된다! 그날부터 스토리는 완전히 엇나간다. 그녀가 악녀 역할을 열심히 연기하며 악행을 일삼는 길에서 혐오를 사기는커녕 오히려 세 오빠의 보물이 된다. 문가가 파산해 비참하게 죽을 결말은 뒤집히고, 그녀를 싫어해야 할 냉혹한 약혼자 심시현조차 그녀에게 달라붙는다. 임무 진도가 완전히 제로가 되는 것을 본 문지수는 하늘을 우러러 한숨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