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량왕 세자 엽준안은 태어날 때부터 중동을 지녀 제왕의 상이었고, 탄생일에는 천지에 이변이 일어났다. 외조부 우순지는 황실의 시기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어린 엽준안을 일부러 독살하려는 척하며, 사실은 금침으로 그의 기운을 봉인해 버렸다. 이 봉인은 18년 후 정오에야 풀리며, 그제야 진룡이 바다로 돌아가듯 제힘을 되찾을 수 있었다. 18년 후, 북량왕 엽전소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원수인 진남왕이 황제의 명을 받들어 엽가의 병권을 거두러 온다. 그러나 이는 공적인 일을 빙자한 사적 복수로, 진남왕은 엽가를 극한으로 모욕하고 압박한다. 그 절체절명의 순간, 엽준안이 정오에 맞춰 봉인에서 깨어난다. 진룡의 자세로 귀환한 그는 단숨에 집 안의 모든 적을 쓸어버린다. 엽준안은 황제의 교활한 배신을 더 이상 참지 않고, 결연히 반기를 들어 황성을 향해 검을 겨눈다. 말 달려 황궁을 짓밟고, 마침내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