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지혜와 하정환은 7년간 사랑했다. 하지만 하정환은 약혼식 날, 첫사랑의 전화 한 통에 허지혜를 홀로 남겨두고 식장을 떠나버렸다. 그 순간 허지혜의 마음은 완전히 식어버렸고, 하정환에게 이별 문자를 남기고 떠났다. 하지만 하정환은 그저 그녀가 홧김에 저지르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허지혜가 다른 사람과 혼인신고를 마치자, 오만했던 하정환은 완전히 미쳐버렸고, 허지혜를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기 시작했다. 하정환의 첫사랑에 대한 편애와 방종, 허지혜에 대한 독단적인 통제는 그녀를 더욱 멀어지게 만들었다. 허지혜가 완전히 떠난 후에야 하정환은 비로소 깨달았지만, 모든 것은 이미 늦어버린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