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의환은 어머니의 강요에 굴복하여 자아를 포기하고 언니 허근희의 삶을 대리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중 약혼 전날 밤, 충동적인 일탈로 심사언을 만나게 된다. 심사언은 허의환을 오랫동안 사랑해 왔으며, 그녀를 만난 후부터 계획적으로 그녀를 유혹하여 관계를 시작하려 한다. 심사언의 의도적인 접근과 인도하에 허의환은 비로소 약혼자의 실체를 깨닫고, 자신을 옹호하고 지지해주는 심사언을 사랑하게 된다. 마침내 그녀는 용기를 내어 어머니에게 반항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약혼을 해소한다. 결국 굴레를 벗어던지고 진정한 자신을 되찾으며 사랑까지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