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3 때 하은서은 집안의 변고를 겪는다. 그녀는 절망 속에서 택배알바를 하는 김서준을 만난다. 그의 따뜻함과 책임감은 하은서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밝혀 주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감정을 키워갔다. 둘이 같은 도시의 대학을 함께 가기로 약속했지만, 방해가 끊이지 않았다. 김서준 남매가 아버지에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은서는 집을 팔아 얻은 6천만 원으로 김서준의 아버지를 멀리 보내고, 된장녀인 척하며 공항에서 맹생과 결별하고 모든 것을 홀로 떠안는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어느날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