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성의 두 대표적인 재벌가, 윤세아와 인서준은 20년 동안 철천지 원수처럼 맞서 왔다. 어느 날 두 사람이 동시에 교통사고를 당해 모두 기억을 잃었고, 두레마을 주민들에게 발견되었다. 두 사람은 타지로 돈 벌러 갔다 돌아온 신혼부부 '고아름'과 '강만복'으로 오해받고 재벌집 딸은 가사도우미가 되고, 도련님은 경비원이 되었다. 예전에는 서로 눈에 불을 켜며 싸우던 두 사람은 온돌방에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며 사랑을 키워 나간다. 하지만 결국 기억은 돌아온다. 죽마고우이자 철천지 원수였던 그때의 신분이 되돌아왔을 때, 기억을 잃었던 그 시절에 싹튼 진심이 과연 20년 동안 쌓인 원한을 이겨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