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은설은 재상부 외동딸로,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총애를 받으며 자랐다. 그러나 그것은 철저한 계략이었다. 모두가 그녀의 어머니에게 애인이 생겼다 생각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겉으로는 고은설을 사랑한 아버지는, 서출 딸에게만 냉혹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서출 딸을 좋아해서라 여겼지만, 그건 서출 딸을 재목으로 키우기 위함이었다. 아버지는 재상부의 은혜를 입어 출세했으나, 정작 세상에 나아간 날, 재상부를 몰살했다. 다시 태어난 고은설. 이번 생만큼은 다시 남의 표적이 되지 않으리라. 다시는 가족을 떠나보내지 않으리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