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오라버니 집에서 자란 고청아는 학대를 받으며 수놓기로 간신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심무혁은 대주국의 전신이다. 여색을 가까이하지 않는 그는 왕비와 서제의 계략에 휘말려 기생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연회 당일, 약물에 중독된 심무혁은 고청아를 기생으로 여기고 강제로 관계를 맺는데... 모욕을 받은 고청아는 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지만 왕부에 그 어떤 보상도 요구하지 않았다. 몇 달 후, 임신 사실이 드러나자 악독한 형수는 그녀를 부담으로 생각하며 환갑이 된 노인에게 시집보내려 했지만 계획이 실패하자 이제는 못에 빠뜨리려고 한다. 이때 진실을 알게 된 심무혁은 그날 밤의 여인이 기생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달려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