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했던 시절 결혼한 부경주와 송우연은 함께 가정을 꾸려나가겠다고 맹세했다. 5년 후, 쌍둥이를 임신한 송우연은 경주의 회사를 찾았다가 그가 동업자 손비비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더 이상 사랑이 남지 않은 결혼 생활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이혼 서류를 준비했다. 어느 날, 세 사람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던 중 엔진 고장으로 비상 착륙하게 되고, 송우연은 충격으로 조산 기미를 보였다. 주주총회에 참석해야 했던 부경주와 손비비는 서둘러 자리를 떠 송우연을 미처 챙기지 못했다. 송우연은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부경주는 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간 경주에게 남은 것은 이혼 서류뿐이었다. 오직 송우연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해 왔던 부경주는 무너져 내렸지만, 이혼만은 막겠다고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