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여덟 살, 탕리는 모든 재산을 털어 묘지를 샀다. 탕가는 어려서부터 탕리를 입양했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혈액병을 앓는 양언니 탕샤오위에에게 기꺼이 수혈했다. 하지만 탕샤오위에의 질투심으로 인해 탕리의 헌신은 양부모의 냉대와 혐오로 돌아왔다. 이 와중, 약혼자 배운효만이 변함없이 탕리에게 잘 대해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탕리는 배운효와 탕샤오위에의 대화를 엿듣고, 배운효가 탕리를 탕샤오위에의 이동형 혈액 팩으로 이용하기 위해 잘 대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절망에 빠진 탕리는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 세상과의 마지막 작별을 결심했다. 떠나기 7일 전, 양부모의 차별과 꾸짖음, 약혼자 배운효의 모호한 태도와 편애는 탕리의 기대를 산산조각 냈다. 탕리는 절망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 배운효는 탕리가 단지 투정 부리는 것이라 생각했고, 이전처럼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라 여겼지만, 탕샤오위에와의 약혼식에서 탕리의 죽음을 듣고 당황했다. 텅 빈 탕리의 방, 받지 않는 전화, 종적을 찾을 수 없는 탕리의 모습은 마치 사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과 같았다. 탕 부친이 알아낸 주소로 달려간 배운효는 묘원에서 절망에 빠졌다. 과거 탕리의 태도에서 작별의 징후를 감지한 배운효는 탕리의 죽음을 믿지 못하고 후회했다. 탕샤오위에의 진실을 알게 된 배운효는 억눌렀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탕리에게 저지른 모든 죄, 탕리를 해한 사실은 배운효와 양부모에게 깊은 후회를 안겨주며, 탕리를 보상하려 했다. 그러나 탕리는 이미 가짜 죽음으로 벗어나 친부모를 찾았고, 배운효와 심가 부모는 끈질기게 탕리를 따라다니며 용서를 구했다. 탕리의 친척 연회에까지 나타났지만, 다행히 탕리의 친부모는 신분이 높았고, 사랑하는 연인 연수명은 재벌가 아들이었다. 그들은 탕리를 잘 보호했고, 충분한 사랑을 주어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도록 도왔으며, 심가와 배운효의 방해로부터 지켜냈다. 하지만 탕샤오위에는 배운효와 심가의 사랑을 잃고 탕리를 죽이려 했다. 시골에서 도망쳐 탕리를 납치하고, 탕리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을 폭사시키려는 폭탄을 설치했다. 탕리는 친부모와 연수명의 보호로 무사했고, 양부모의 도움으로 친아버지와 연인 연수명을 구했다. 탕샤오위에는 심가에 의해 감옥에 보내져 개조되었다. 얼마 후, 탕리는 연수명에게 청혼을 받았고, 배운효는 탕리의 결혼을 막으려 했다. 탕리는 배운효를 거절하고 연수명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결국 탕리는 친부모의 증인 하에 연수명과 결혼했고, 배운효와 심가 부모는 후회 속에 살며, 탕리를 더 이상 괴롭히지 않고 묵묵히 지켜보는 삶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