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 소녀 요리사 시지미는 매니저에게 뇌물을 주길 거부했다는 이유로 최고급 호텔 '정식 그랜드 호텔'에서 쫓겨난다. 실의에 빠진 그녀를 위로하려 절친이 데려간 클럽에서, 그녀는 우연히 피낭시를 손에 든 잘생긴 남자 모델과 마주친다. 하지만 그녀는 그 남자가 바로 자신이 증오하는 '정식 호텔'의 베일에 싸인 오너, '연 선생'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다. 심지어 과거에 그녀가 그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었다는 것조차도. 기막힌 우연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 시지미의 오해 때문에 정체를 밝히지 못하는 정연우와 그로 인해 깊어지는 새로운 갈등. 마침내 시지미는 정연우의 도움으로 '요리의 신'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친다. 정연우 역시 그녀의 곁에서 따뜻한 가족의 정을 되찾게 된다. 한 그릇의 뚝배기 죽으로 시작된 이야기, 이제 달콤하고 치열한 미식과 사랑의 향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