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정략결혼을 거부한 사연례는 급하게 계약 결혼 상대를 찾고, 도축 일을 하며 살아가던 노소추를 신부로 데려온다. 돈이 필요했던 소추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각자의 목적을 숨긴 채 함께 살아가기 시작한다. 연기처럼 시작된 관계 속에서 소추는 사연례의 과거와 자신의 출신에 얽힌 진실을 조금씩 알게 된다. 계산으로 맺어진 결혼에는 어느새 감정이 스며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