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의 적녀 고소민은 아버지의 첩이 몰래 탄 약에 몸을 망친다. 위기에 처한 그녀를 늑대왕 심현석이 구해내고, 두 사람은 하룻밤의 인연을 맺는다. 그 후 가문의 죄안에 휩쓸려 유배를 떠난 고소민은 홀로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아들 고지안을 낳아 기른다. 5년 후, 아들의 병을 고칠 약을 찾아 나선 고소민은 뜻밖에도 심현석과 재회하지만, 서로를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고지안이 짐승의 말을 한다는 이유로 요물이라 몰리자, 심현석이 결정적인 순간 나타나 두 모자를 감싸고 당당히 친자를 인정하며 오랜 오해를 풀어낸다. 이후 두 사람은 계모의 보복과 늑대 종족의 분쟁, 여우 요괴의 음모까지 차례로 겪으며 힘을 합쳐 모든 장애를 헤쳐나간다. 마침내 고소민은 쌍둥이를 두 번째로 임신하고, 세 식구는 진정한 원만한 상봉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