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나라으로 넘어온 진묵은 진국공 집안의 철없는 세자가 된다. 그는 평생 놀고먹으며 편하게 살 생각이었지만, 자신이 장공주와 혼약을 맺은 예비 부마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한다. 자유롭게 살기 위해 어떻게든 혼사를 깨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일을 벌일수록 공을 세우고 이름을 떨치게 된다. 모두가 무시하던 한량 세자는 어느새 황제도 아끼고 미워하는 중신이자, 이민족마저 두려워하는 전쟁의 신이 된다. 늘어나는 직함을 보며 진묵은 속으로 한숨짓는다. 도대체 이 혼사는 왜 이렇게 안 깨지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