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에 홀로 남아 외롭게 살아가던 강준석은 손자를 돌보느라 집을 떠난 지 10년이 된 아내 임춘화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며, 두 사람이 다시 만나 함께 평온한 노년을 보내기를 소망했다. 그러나 끝내 아내의 귀환을 기다리지 못한 채, 강준석은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남편을 잃은 임춘화는 깊은 후회와 슬픔에 빠졌다. 자식들만을 위해 희생하면서 정작 곁에 있어야 할 남편을 외면한 것을 뼈저리게 뉘우쳤다. 강준석의 두 아들 또한 크나큰 죄책감과 고통에 시달렸다.부모님께 효도하려 해도 못하는 후회감에 평생 시달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