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의 배를 불리고 대화 200년의 오명을 씻는 것을 평생의 소원으로 삼은 대화 각물원 판사 한빈. 나라와 백성을 위해 벼와 밀의 교잡은 물론 증기기관까지 만들어내고, 여제에게 용을 다스리는 비술을 전수하여 사방을 위압하였다. 기밀 유지를 위해 한빈은 온갖 수모를 감내했지만, 정혼자 심념유에게 파혼당하고 영의정 엽산이 이끄는 동림당의 박해까지 받게 된다. 조정 내 권력 다툼이 벌어지는 가운데, 오랑캐의 침입으로 대화는 내우외환에 빠지고 여제는 사면초가에 놓인다. 이때 한빈은 격물의 방법으로 나라를 안정시키고 마침내 진실이 밝혀져 조야가 충격에 휩싸인다. 심가와 엽가는 결국 응보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