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족 소녀 은비는 남편 전서결의 과거 급제를 돕고자 자신의 피로 주술을 키워 헌신했으나, 끝내 배신당하고 만다. 그녀는 몸 안의 주술 벌레와 뱃속 아이까지 잔인하게 빼앗긴 채 황야에 불태워져 버려진다. 다행히 백전백승의 장군 전명에게 구출된 그녀는, 훗날 설족 성녀의 지위로 온갖 주술 벌레를 거느리고 돌아와 자신을 배신한 전서결과 악녀 고명주 사이를 이간질하여 서로 죽고 죽이는 처참한 복수를 행한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은비는 내면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