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계의 천재이자 투자은행계의 수석이었던 곽진안은 어느 날 안예솔의 할아버지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접한다. 임종을 앞둔 노인은 곽진안에게 안예솔이 홀로 설 수 있고 온 집안을 이끌 능력을 갖출 때까지 2년 동안 그녀를 돌봐 달라는 부탁을 남긴다. 곽진안은 과거 안씨 할아버지가 자신의 부모님께 베푼 큰 은혜를 갚기 위해 이를 승낙한다. 안가에서 보낸 2년 동안, 곽진안은 안씨 그룹을 점차 성장시키고, 안예솔의 일거수일투족까지 세심하게 보살핀다. 그러나 안가 사람들에게 그는 늘 얕봄을 당한다. 안예솔 역시 강철의 영향으로 곽진안을 곳곳에서 모욕하고 짓밟는다. 이런 무시와 경멸 앞에서도 곽진안은 묵묵히 받아들일 뿐이다. 그리고 2년의 약속이 끝나자, 그는 최상위 재벌그룹의 간청을 받아들여 과감하게 자리를 떠난다.